더캡슐은 공간의 전문가들입니다.

1인 사용자는  불편한 휴식 공간 밖에 없을까?
우리나라에는 캡슐 전문 기업이 없을까?
캡슐 공간에는 IOT 첨단 기술이 적용되지 않을까?


1인 사용자가 더 스마트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는 없을까?

더캡슐은 모두 공간 사업의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인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 분리된 나 만의 공간을 원하는 트렌드를 깨달았습니다.
우리 손으로 ‘캡슐호텔' 을 직접 만들어냈고, 
우리나라에서는 첫 번째로 완전조립식 캡슐 모듈을 2018년부터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더캡슐은, 당신을 위한 최적의 휴식공간을 만듭니다. 
세계적인 철강 기업 POSCO 사와 기술 협약 체결을 통해 고품질 고성능 자재를 공급 받고,
우수한 역량의 디자인팀이 만들어내는 완전 조립식 캡슐 모듈로 어떤 공간에든 맞춤형 휴식 공간을 조성합니다.
IOT 스마트 기술까지 결합해 나 만의 모듈 공간을 첨단 기술을 통해 제어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더캡슐

1인 맞춤 공간을 제안하다 공간 솔루션 스타트업 ‘더캡슐’

2021-10-28
조회수 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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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맞춤 공간을 제안하다
공간 솔루션 스타트업 ‘더캡슐’





혼밥, 혼술처럼 1인 공간에 대한 현대인들의 요구가 크다. 더캡슐은 우리나라 최초 캡슐 호텔이라는 타이틀을 뛰어 넘어 개인을 위한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한다. 최소한의 공간이 제공하는 편안함, 더캡슐이 실현하고자 하는 그 지향점을 들여다본다.

Q. 회사 소개를 해주세요.

A. 우리나라 최초로 캡슐 호텔과 캡슐 모듈을 다루는 전문 스타트업니다. 현재 을지로에 위치한 명동점(캡슐 34개 규모)과 단독주택 형태의 반포점(단독 파티룸, 캡슐 4개)을 운영하며 캡슐 모듈 제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동업자 3명과 동대문 근처에서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메르스, 사드 갈등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시장 변화를 경험하고, 공간 효율성, 임대료, 타 사업장과의 차별화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깨닫고 캡슐 호텔 사업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Q. 캡슐 호텔의 미래를 확신한 계기와 준비 과정은요?

A. 게스트하우스를 할 때 통계 데이터를 보니, 전체 여행객 중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1인 여행객이 많았고 점차 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다른 나라에 비해 캡슐 호텔 도입은 늦었지만 게스트하우스 운영 노하우가 있으니까 사업화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캡슐 호텔 설립을 위해 SNS를 통해 사모 투자조합 모집 방식으로 투자자 30명을 모으고 2억3천 만 원을 모았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에는 캡슐 침대 제조사가 없어 일본이나 중국에서 수입해올까 하다가 단가나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제조에도 직접 뛰어들게 됐어요.

Q. 현재 우리나라 관련 분야에 대한 제도적인 환경이나 수준은요?

A. 숙박업이 구식 법 체계를 따르고 있고, 퇴폐 산업과 연결되는 이미지가 있어 주거지에는 열 수 없고 허가도 까다롭습니다. 요즘 숙박시설은 예전과 다른데 말이죠. 게다가 일반 숙박업은 보건복지부가, 관광숙박업은 문화체육부가 관할하는 등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실력 있는 건축사를 만난 덕분에 사무실과 창고로 쓰던 건물을 구해 용도 변경하고, 사업 계획, 도면, 객실 수 등을 승인 받는 등의 과정을 무난히 마쳤습니다.



그에 반해 많은 분들이 캡슐 호텔을 잘 알고 찾아옵니다. 저렴하고 안전하며 독립된 1인 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요. 게스트하우스의 경우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이 8:2 정도였다면, 캡슐 호텔은 국내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내국인 고객이 많아요. 단순 여행객뿐 아니라 지방에서 시험, 레슨, 출장 등을 목적으로 오는 새로운 고객층을 찾은 셈이죠. 앞으로 판교나 강남처럼 업무 지역에서도 캡슐 호텔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더캡슐이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소개해주세요.

A. 2017년 10월 법인을 설립하고 1년간 준비를 거쳐 2019년 3월 더캡슐 명동점을 오픈했습니다. 첫해는 가동률이 평균 87%, 연간 방문자가 약 1만 명에 이를 만큼 성과가 좋았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2020년도에는 30%까지 떨어졌는데 현재는 60~70% 가동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캡슐 모듈 제조 쪽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습니다. 반포점은 캡슐 모듈을 제품화하면서 1차 개선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쇼룸, 테스트 숙소의 개념으로 오픈했습니다. 당분간은 호텔 사업을 유지하면서 캡슐 모듈 제조와 판매에 힘쓸 예정입니다.

더캡슐 반포점. ©더캡슐

Q. 더캡슐 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완전조립식 모듈화 설계로 환경적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고 안전적인 설계와 방음재 충진 등 최적의 사용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올해 POSCO 사와 캡슐 모듈 기술협력 및 시장개발 협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더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POSCO 사로부터 스틸 소재를 제공받아 세계 유일한 전체 스틸 캡슐 모듈을 개발해냈습니다. 컬러까지 입혀 비스포크 스타일로 주문제작이 가능하고, 심미적인 요소까지 강화한 제품은 포항 벤처밸리 체인지업그라운드 캡슐 수면실에 설치됐습니다. 올해 8월에는 스마트오피스 전문개발회사와 협업해 모바일로 예약하고, 내부에 공기청정기, 조명 등 IoT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 제품은 얼마 전 코엑스에서 열린 ‘2021 AIoT 국제전시회’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에도 초청 받아 서울시장님의 관심을 받기도 했고요. 교대 근무 회사의 사원 모집이나 공유 오피스 운영사의 입주사 유치, 지식산업센터의 편의시설 구성 등에 도움이 되니까 문의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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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IoT 국제전시회’ 출품 제품. ©더캡슐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본산은 품질이 좋으나 1개 당 1천 만원대의 고가이고, 중국산은 250만 원~300만 원대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우주선 장난감 같은 디자인에 물통을 연상시키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저희는 4백만 원대로 판매하고 렌탈도 가능하도록 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오피스 공급사, 인테리어 업체 등과 제휴해 사무실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패키지 상품처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그 예로 포스코건설에 공급업체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로 등록 완료돼서 신축 사업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Q. 더캡슐이 경험하는 운영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최근 서비스업인 숙박업을 하다가 제조와 판매 쪽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면서 정부 지원을 통해 생존이 가능했지만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포항공대 공유 오피스를 지을 때 POSCO 사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 프로젝트화된 것이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혹은 캠핑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어 내년 중반부터는 개인 고객 즉 BtoC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자녀를 위해 혹은 층간 소음에 시달리지만 이사갈 수 없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싶다는 분들의 요구를 반영해 경량화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항공대 공유 오피스에 설치된 캡슐 모듈. ©더캡슐

Q. 숙박을 넘어 주거 공간을 포함한 새로운 1인 공간 창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인 공간 트렌드와 비전은요?

A. 목적이 휴식이든 주거든 공간이 갖는 가치는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휴식은 시간 단위, 숙박은 일 단위 식의 차이만 있을 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머물 수 있어야 하죠. 더캡슐은 1인 사용자 초점에 맞춰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캡슐, 더 나아가 다른 형태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외 사례처럼 모듈 방식의 조립식 방이 될 수 있는가 하면 1인 주거에 적용할 수 있는 캡슐과 가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개인 고객용으로 디자인이나 형태의 다양화 등이 가능해지는 제품 라인업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BtoB, 나중에는 BtoC로 나아가고 관광 시장이 나아지면 캡슐 호텔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개발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더캡슐의 철학 혹은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요?

A. 우리의 비전은 Ultimate Private Space입니다. 나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것이 더캡슐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이는 캡슐만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1인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공간, 즉 호텔, 휴식공간, 개인 주거 공간까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1인 공간 솔루션으로 새로운 문화를 꿈꾸는 정승호 대표.

Q. 더캡슐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A. 캡슐 모듈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낯선 상태입니다. 외관상으로는 답답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편안합니다. 외부와 차단되어 편안하게 쉴 수 있어 부가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런 경험을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Q. 더캡슐의 중장기 계획 혹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올해는 IoT 시스템이 접목된 제품을 개발, 완성해서 테스트할 공간을 찾아 하반기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목표입니다. 내년에는 앞서 말했듯이 BtoB를 확장해서 숙직실, 휴게실 등 적용 사례를 늘리고 싶습니다. 제품 개수로는 최소한 100대 이상 공급이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 개인 판매로까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