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더캡슐 대표는 1박에 2만원 안팎인 캡슐호텔을 운영하며 숙박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창업직썰)
자영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창업직썰`에서 대기업을 퇴사하고 통임대해 서울 최대 캡슐호텔을 풀가동 중인 33살 젊은 사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쇄소가 밀집한 서울 중구 예관동에는 5층 규모의 서울 최대 규모 캡슐호텔 `더캡슐`이 있다. 2010년대 중반 동대문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에 착안, 정승호 대표가 5층 빌딩을 통임대해 창업했다.
초기에는 객실 가동률이 약 90%에 달할 만큼 잘 됐다. 1박에 2만원에 불과한 가성비가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출장 또는 면접을 위해 서울에 잠시 방문한 직장인, 대학생 등 내국인 숙박객도 즐겨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위기가 찾아왔다. 가동률이 20%대까지 떨어져, 손익분기점인 50%를 크게 밑돌았다.
정승호 대표는 캡슐침대를 제조, 납품하는 스타트업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러자 당직실에 침대가 필요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직원 복지용으로 주문이 들어왔다. 포스코와 제휴해 내구성과 방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캡슐침대를 개발하고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내국인 여행 및 출장 수요가 되살아나며 캡슐호텔도 다시 성황을 이룬다. 평균 70% 이상 가동률을 회복했고 주말에는 연일 만실을 기록중이라고.
정승호 대표는 "국내 캡슐호텔은 전국적으로 다 합쳐도 20개가 채 안 된다. 가성비 숙박을 원하는 MZ세대 수요는 충분하지만, 숙박업 종사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아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프리미엄 여행에 집중할 때 가성비가 뛰어난 `1성급 호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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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더캡슐 대표는 1박에 2만원 안팎인 캡슐호텔을 운영하며 숙박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창업직썰)
자영업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창업직썰`에서 대기업을 퇴사하고 통임대해 서울 최대 캡슐호텔을 풀가동 중인 33살 젊은 사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쇄소가 밀집한 서울 중구 예관동에는 5층 규모의 서울 최대 규모 캡슐호텔 `더캡슐`이 있다. 2010년대 중반 동대문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에 착안, 정승호 대표가 5층 빌딩을 통임대해 창업했다.
초기에는 객실 가동률이 약 90%에 달할 만큼 잘 됐다. 1박에 2만원에 불과한 가성비가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출장 또는 면접을 위해 서울에 잠시 방문한 직장인, 대학생 등 내국인 숙박객도 즐겨 찾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위기가 찾아왔다. 가동률이 20%대까지 떨어져, 손익분기점인 50%를 크게 밑돌았다.
정승호 대표는 캡슐침대를 제조, 납품하는 스타트업으로 변신을 꾀했다. 그러자 당직실에 침대가 필요한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직원 복지용으로 주문이 들어왔다. 포스코와 제휴해 내구성과 방음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캡슐침대를 개발하고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내국인 여행 및 출장 수요가 되살아나며 캡슐호텔도 다시 성황을 이룬다. 평균 70% 이상 가동률을 회복했고 주말에는 연일 만실을 기록중이라고.
정승호 대표는 "국내 캡슐호텔은 전국적으로 다 합쳐도 20개가 채 안 된다. 가성비 숙박을 원하는 MZ세대 수요는 충분하지만, 숙박업 종사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아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모두가 프리미엄 여행에 집중할 때 가성비가 뛰어난 `1성급 호텔`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창업직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