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캡슐’ 나만의 공간, 1인 공간을 창조하다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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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슐 호텔 ‘더 캡슐’

세계적으로 미니멀라이프 열풍이 불고 있다. 인생의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나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소유하고 즐기는 인생, 그것이 바로 미니멀라이프의 정신이다. 시장에서는 주거공간부터 생활용품까지 미니멀 감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불티나듯 팔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미니멀 감성은 여행업계에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1인 가구, 혼밥, 혼술은 미니멀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더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최근 혼자 떠나는 여행이 대세다. 미니멀 인생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비싸고 사치스러운 호텔보다 담백하고 알찬 캡슐 호텔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캡슐 호텔은 한 명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는 저렴한 호텔로 그야말로 심플함 그 자체다. 불필요한 공간을 모두 버리고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되 안락함과 편안함은 필수다.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 더 캡슐’이 이러한 미니멀 라이프를 사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니멀라이프 감성을 앞세운 신개념 공간 ‘수면캡슐’
저렴한 비용, 최소한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다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했던 ‘2020 호텔쇼’ 현장, 캡슐 호텔 ‘더 캡슐’에서 출시한 미니멀감성을 앞세운 신개념 공간 ‘수면캡슐’이 방문객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호텔 더 캡슐’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더 캡슐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수면캡슐에서 더욱 진화한 새로운 완전조립식 수면캡슐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를 방문한 여행·숙박업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관람객들도 더 캡슐의 수면캡슐에 대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이 제품은 여행객, 직장인, 학생,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본인만의 공간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1인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숙박문화의 페러다임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더 캡슐’의 1호 호텔 ‘더 캡슐 명동’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꾸준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뉴노멀 미니멀라이프를 좇는 이들이 나홀로 여행 혹은 비즈니스 사업차 방문한 낯선 곳에서 찾았던 찜질방이나 울며 겨자 먹기로 묵었던 호텔과 모텔 등의 완벽한 대안이 되었다는 평가다.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취미생활이다. 여행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경비다. 그리고 경비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숙박비용이다. 만일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비용이 걱정된다면, 앞으로는 그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다. 더 캡슐의 캡슐호텔은 숙박비를 최대한으로 낮추기 위해 심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바일 예약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심야시간에 예약을 하면 문자메시지로 셀프체크인을 안내한다. 호실부터 비밀번호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전달된다. 현재 ‘더 캡슐 명동’에는 총 34개의 캡슐이 있다. 더 캡슐과 수요층이 겹칠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룸과 캡슐호텔과의 가장 큰 차이는 개인별로 완벽하게 분리된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소한의 공간에서 자신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평일 요금이 1만원 대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저렴하여 단기간 머무르는 여행객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나가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친환경 목재와 방음·방진시설,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다
‘수면캡슐’, 공기업 및 일반기업체의 직원 복지용으도 큰 인기 끌어


1호점 ‘더 캡슐 명동’이 숙박을 위한 장소라면 얼마 전 서초구 반포동에 오픈한 2호점은 수면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 12월에 문을 연 이곳은 벌써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시형 협소주택의 지상 1, 2층을 개조했으며, 4개의 신제품 캡슐이 설치되어 있다. 더 캡슐에서 지난 ‘2020 호텔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신제품 캡슐은 기존 제품에 비해 외적인 부분과 성능적인 부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먼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직사각형이었던 외형에 곡면처리를 해서 세련미를 한층 더했다. 외부는 철제를 입혀서 더욱 견고해졌다. 내부 마감으로는 유럽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하는 E0급 친환경 목재를 사용하였고, 방음제와 방진구를 넣어서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아래층과 위층의 충격을 없애 더욱 안락한 공간을 마련했다. 좁은 공간에 누워도 전등이 눈에 직접적인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간접조명을 넣었으며, 옆면에는 접이식 협탁을 추가해 독서나 컴퓨터 작업 등의 단순한 작업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내부에 돌출되어 있는 곳을 최소화해서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 1호점과 2호점 캡슐 호텔을 운영 중인 ‘더 캡슐’은 시장의 요구에 맞춰 캡슐 판매도 시작했다. 현재 공기업 및 일반기업체의 직원 복지용 시설로 많은 문의가 오고 있으며,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벤처벨리 프로젝트의 공유오피스에도 설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전국의 5성급 호텔 과 모텔, 사무용 오피스텔 등에서 설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더 캡슐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고객이 요구하는 특별한 기능을 더한 주문제작도 하고 있으며, 추후 렌탈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최근에는 산소 캡슐 등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있다. 저희 캡슐에는 전기배선이 깔려있기 때문에 산소발생기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향후 대여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고 언급하며, “기업들의 휴게실에 설치되어 있는 수면용 매트리스 침대 혹은 안마의자를 대체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다양한 곳에서 캡슐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1인 공간을 연구하고 만들어나가는 기업, THE CAPSULE의 Ultimate Private Space
주거공간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


고객의 니즈는 더욱 다양해지고 문화, 외식, 여행 등 모든 분야는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오랫동안 호텔과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획일화되어있던 숙박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이 바로 더 캡슐이다. 정 대표는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 주변에 시각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새로운 시장을 확인한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혼밥과 혼술족들이 늘고 있는 것처럼 캡슐호텔이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더 캡슐은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벤처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소한의 소유를 추구하는 미니멀족, 그들이 다른 것은 버릴 수 있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개인 공간이다. 더 캡슐은 이러한 1인 공간을 연구하고 만들어나가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정승호 대표는 “우리 비전은 Ultimate Private Space이다. 오직 나만의 공간을 추구하는 것의 우리 회사의 비전이고 나아가는 방향이다”고 언급했다. 이는 캡슐 침대에 그치지 않고 캡슐 호텔, 캡슐 휴식공간, 더 나아가서는 개인 주거공간까지 계속 연구하고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